하반기 수형자 가족 사랑 캠프

 장흥군 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18일(월) 장흥교도소(소장 박병일) 수형자 5명과 가족 17명 총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형자 가족 관계를 향상 및 가족기능을 회복코자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가족애(愛)를 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양철원 레크레이션 강사를 초빙하여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들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단합박수 및 팀구호 만들기 빙고, 젠가 등 다양한 가족단합게임으로 마음을 열고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박영란(달콤꽃시루 대표)강사를 초빙하여 떡과 앙금을 이용하여 예쁜 떡케이크를 만들어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세족식 시간에는 수형자가 직접 가족의 발을 닦아주며 정서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며 마음을 다잡는 것을 끝으로 오늘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면서 헤어짐이 힘듦이 아니라 다음을 기약하는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동안 단절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애를 증진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박혜영 센터장은 기관 간에 업무협약을 통하여 실시하고 있는 수형자 가족사랑 캠프는, 힘든 수형 생활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수형생활로 인한 가족 해체를 미연에 방지하고, 출소 후에라도 가정과 사회에서도 가족간 친밀감을 유지하여 가족의 원동력을 디딤돌 삼아 사회 복귀를 돕고자 마련하였다고 하였다.

장흥군 가족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위기 가족들의 건강가정 육성에 최선을 다하여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