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의 길을 열다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를 위해 한국어 교육 온라인 수업 시작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는 2020년 4월 16일(목)부터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강하지 못했던 결혼이민자를 위한 특수목적 한국어와 중도입국 자녀의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국제 재혼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오게 된 학생들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 적응 및 한국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동안 우리 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문화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특수목적 한국어 수업은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관련 지식을 학습하는 자녀학습반, 한국의 행정 구역 등 대한민국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문화반, 한국사회에 취업을 준비해야 할 사항을 학습하는 취업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또한 중도입국 자녀 한국어교육은 1:1 맞춤형 교육으로 수요자중심 온라인교육을 실시하였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과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하여 사전에 어플 설치 안내와 수업에 필요한 학습지를 배부하였다.

온라인 수업 첫날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학생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진행될 수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쌍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수업 관련 자료 PPT, 노래,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사용되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은 “지난 2월부터 한국어 수업을 기다려준 결혼이민자들과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온라인교육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온라인 수업으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코로나 19를 극복하여 하루빨리 센터에서 밝은 모습으로 수업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